사진 : (좌) 기태영, (우) 유진 / 더스타 thestar@chosun.com
6일 오후, 여의도 63빌딩내 코스모스홀에서는 MBC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극본 : 현고은, 연출 : 장근수, 이성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가수 출신들이 늘 겪어 온 연기력 논란에 대해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 유진은 "드라마는 물론 영화를 합해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들이 정확히 10편이 됐다. 내년이면 서른 살 나이지만, <인연만들기>처럼 다소 스피디한 드라마를 찍다보니 스릴 넘치고 내게 맞는 듯 하다. 가수로 데뷔해서 연기를 하고 있는 현재, 불편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연기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아직은 부족한 점 많지만 많은 노력하겠다"고.
이어 "이번 드라마는 유독 대사량이 많아 발음이 간혹 꼬이곤 한다. 시청자 모두 부담없이 보실 수 있도록 멋진 연기력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최근까지 영화 3편 모두가 잘 안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본 지라 내심 기대가 된다.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이돌 출신 후배 연기자에 대한 본인의 생각에 대해서는 "핑클의 진이 언니, 유리, 려원이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경쟁 상대다. 선입견 안 가져 줬으면 좋겠고, 그들 또한 신인 배우처럼 연기를 시작해서 커나가는 것이니 좋게 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한편, 드라마 '인연만들기'(원작 : 인연찾기)는 결혼에 관심없는 여준(기태영 분)과 외국인 애인과 결혼하려고 한국에 온 상은(유진 분)이 '정혼'으로 엮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로맨스물로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글 더스타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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