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이병헌, '김태희는 도화지처럼 순수함을 지닌 배우!'
기사입력 : 2009.10.05 오후 8:45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는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연출 : 김규태 양윤호, 제작 : 태원엔터테인먼트 에이치플러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T.O.P) 등 아시아의 최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아이리스>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로 하반기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공동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장르적인 접근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갈등 상황을 곳곳에 심어 연출하는 데 가장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양윤호 감독은 "배우들 모두 연기를 하면서 사고 하는 부분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인 이병헌은 "기존 출연작인 영화 <놈놈놈>이나 헐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 등 만화적인 액션이나 동작을 많이 활용한 반면에 이번 드라마는 실용적인 액션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미국의 <본>시리즈 등에서 보여졌던 리얼 액션씬이 주로 많았는데, 줄을 타고 매달렸던 액션씬이 위험스러워 다소 부담스러웠다"고.


이어 함께 호흡한 상대역 김태희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예리함을 지닌 배우"라면서, "김태희는 도화지 같은 순수함을 가진 배우"라면서 "데뷔 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늘 초심 상태가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드라마 <아이엠샘>을 통해 첫 연기 신고식을 했었던 빅뱅의 멤버 탑(본명 : 최승현)은 "예전엔 연기를 하는 데에 있어 별 생각이 없었지만 이번엔 크게 다르다"며, "흥미, 욕심, 책임감 이 세가지가 정말 크게 다가섰다. 내가 처음 마음먹고 연기에 욕심을 낸 작품이 바로 <아이리스>"라고 말했고, 연기와 가수 둘 중 누가 더 매력적이냐는 질문엔 "아직 많은 걸 알지 못하지만, 연기는 보다 현실적이고 무대에서 꾸며지는 매력이 있다. 가수 연기자 둘다 좋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병헌과 정준호의 지지않는 입담이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평소에 특별한 건강관리 비법이 무어냐는 질문에 두 배우 모두 "촬영장서 (김)태희씨는 밥을 잘 먹는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밥을 꼭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밥차의 밥을 너무 정말 잘 먹는다"고 말하자, 이에 김태희는 "액션씬을 찍다보면 많이 먹게 된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승우는 "소장가치가 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10부를 넘게 찍은 지금,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며, 나머지 부분은 시청자가 좋은 평가를 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한편,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주목할 점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주인공들의 관계도와 더불어 일본 아키타, 헝가리, 그리고 중국 상해에 이르는 아시아 3개국과 유럽을 넘나드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또한 제공할 예정이어서 그 기대 또한 크다. 오는 14일 KBS2 TV를 통해 첫방송된다.


글 더스타 이영화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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