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하지원, “특별한 영화 아닌, 그저 사랑이야기!”
기사입력 : 2009.09.16 오전 1:15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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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내 운명>, <그놈목소리>로 사회적인 내용들을 실화만 다룬 감독 박진표의 신작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실화가 아니다.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럽고 완치가 불가능한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주는 여자의 사랑이야기다.

개봉 전부터 루게릭 병에 걸린 백종우역을 맡은 배우 김명민은 실제 루게릭병 환자들과 흡사한 모습으로 “진정한 배우다, 역시 김명민” 이라는 반응을 팬들에게 얻고 있다.

15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명민은 “종우가 병에 걸려 점점 변화해 가는 모습을 순서적으로 촬영을 했고, 이에 맞추어 시간에 따라 몸을 만들어 주었다.” 라고 답했다.

루게릭병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병이기 때문에 지수 역을 맡은 하지원은 시나리오고 생소 했다고 했다. “처음 경험 하는 상황이라서 출연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읽고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지금 까지 살면서, 가족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한번도 아픈 적이 없어 일단 저는 그냥 부딪혔습니다. 현장에서 감정을 잡거나 설정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 상황에 따라 맨 몸으로 부딪 힌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지수가 내 가슴 속에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

영화는 루게릭병이라는 소재만 없으면 기존에 나왔던 영화들과 똑같은 휴먼 멜로 영화다. 루게릭병을 소재로 택한 감독의 변을 듣자면 “사회적으로 특별한 얘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루게릭에 관한 다큐 영화도 아니다. 그냥 사랑하는 남녀의 삶과 죽음 이야기다.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만들었다.” 라고 답했다.

연기파 배우 김명민, 최근 영화 '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하지원 뿐만 아니라 조연들이 눈에 띈다. 고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를 끔찍하게 아끼고 보살피는 남편 근숙(임하룡)과 아내 춘자 (임성민) 특히 임성민은 혼수상태 역을 맡기 위해 실제 삭발을 했다. 아무 동작 없이 누워만 있던 임성민의 연기가 인상 깊게 남았다.

그리고, 현재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막내 가인은 극중 훈련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피겨 선수 진희역을 맡아 연기를 했다. 가인의 영화 속 모습은 맨 얼굴과 지금에 비해 조금 통통한 모습으로 나와 무대 속 이미지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한편, 진한 사랑과 감동 이야기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을  충족시켜 줄 영화 <내사랑 내곁에> 은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글 더스타 이영화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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