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혼' 이서진, "임주은의 눈빛, 굉장히 오묘했다!"
기사입력 : 2009.08.03 오후 6:07
사진 : (좌부터) 건일, 이진, 지연, 임주은, 이서진 순 / 더스타 thestar@chosun.com

사진 : (좌부터) 건일, 이진, 지연, 임주은, 이서진 순 / 더스타 thestar@chosun.com


3일 오후, MBC드림센터내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MBC납량특집 10부작 드라마 <혼>(극본 :  인은아, 고은님, 연출 : 김상호 강대선)의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표현상의 19세 관람가가 아닌 내용상의 19세물이다. 법과 질서가 과연 정의를 지킬 수 있느냐를 한번 보여주고 싶어 연출을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혼>의 주된 이야기는 크게 2가지. 이란성 쌍둥이 '두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소녀(임주은-지연 분)이야기와 범죄프로파일러(이서진 분)로 악을 응징하다 스스로 악마가 되는 이야기를 묶어 보여 줄 <혼>은 과거 MBC납량극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심은하 주연의 <M>과는 사뭇 다르다고 김상호 PD는 거듭 강조했다. 


이번 드라마의 새로운 히로인으로 떠오르게 될 신예 임주은.


신인이기 때문에 촬영장서 수많은 고초와 끊임없는 열정으로 연기에 임했다는 그녀를 본 김상호 PD는 "현장에서 임주은의 집중력이 너무나 강해 혼을 찍어야 하는 데 혼이 나간 적이 있었다"면서, "업(UP)된 감정을 깎느라 고생했다"고.


이어 이서진은 상대역인 임주은을 본 소감으로 "눈빛이 굉장히 오묘하다. 극중 가장 고생을 많이 하는 배역이라 늘 안쓰럽다. 또, 강한 열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과거 이미지를 벗고 첫 공포물에 임하게 된 이서진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역할을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다. 또, 연출자와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그의 기획 단계부터 내 의견도 반영했다. 기존 맡은 역할과 비교했을 때 큰 부담은 없다. 다만, 우리나라 드라마의 미래를 봤을 때 <장르 드라마>가 다양하게 나와야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함께 출연한 여배우들과 세대 차이를 얼만큼 느끼냐고 질문하자 이서진은 "이진과는 같은 30대라 많이 친해졌다.(웃음) 솔직히 다른 친구들과는 세대 차이를 많이 느낀다. 특히 티아라의 지연과 초신성의 건일 때문에 요즘 가요 프로그램도 많이 보게 된다"고.


이진은 현재 방영중인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와 방영을 앞두고 있는 <아가씨를 부탁해>의 윤은혜와 비교했을 때의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전업 부분이 활발해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소 우려되는 건, 드라마 장르 특성상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매니아층 위주로 형성될 듯 하다"고 전했다.


한편, 불확실성 공포, 이길 수 없는 힘 절대악으로 표현해 보이고 싶다는 김상호 PD의 의지와 연출력이 사뭇 기대감으로 부풀게 되는 드라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70분물 10부작 미니시리즈다. 오는 5일 첫방송.


글 더스타 이영화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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