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부터) 이연우 감독, 배우 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순 / 더스타 thestar@chosun.com
배우 김윤석이 한국영화 장르 사상 최고의 흥행 스릴러물 <추격자>에 이어 이번엔 '하정우'가 아닌 '정경호'를 잡기 위해 또 다시 스크린을 달군다.
1일 오후,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 이연우, 제작 : 씨네2000)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연우 감독은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윤석씨의 전작 <추격자>라는 스릴러물이 극도의 긴장감이 포인트라면, 이번 작품은 배우의 '인간적'인 측면을 내세운 또 다른 보따리가 있지 않을까해서 그를 선택했다. 이 영화의 주는 단순한 '액션영화'가 아니다. 큰 사건을 중심으로 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 안의 '조필성'이라는 인물의 모습을 비추며 40대 초반의 가정을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을 뿐, 영화 <추격자>와는 비슷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윤석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추격자>라는 영화는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단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와 상황이 주는 코미디적 요소가 잘 어울려 그 캐릭터가 전혀 부서지지 않은 영화로 생각했다. 또, 이번 영화는 드라마와 코미디 장르를 아슬아슬하게 헤엄쳐 나아가는, 보다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로 비춰지길 원했다"고.
또, 추격자 이은 흥행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입소문으로 흥행이 어어 나갈지가 정말 궁금하다. 전작이 흥행했다고 꼭 흥행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 <추격자>를 촬영했을 당시만 해도 스릴러 장르가 원래 큰 흥행을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희대의 탈주범(정경호 분)을 향한 시골형사 조필성(김윤석 분)의 징한 한판 승부를 그린 형사 액션물로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 : 김윤석
사진 : 정경호
사진 : 선우선
사진 : 견미리
사진 : 언론시사회 직전 배우들의 모습
글 이영화 더스타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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