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핫클립] 전역한 현빈, '뜨겁게' 안녕했던 그 땐 그랬지
기사입력 : 2012.12.06 오후 5:04
현빈 전역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SBS '시크릿 가든'

현빈 전역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SBS '시크릿 가든'


현빈 전역에 고무신을 지켜온 여성들의 환호성이 커졌다.


6일 오전 지난 해 3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현빈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제대 신고를 마쳤다. 현빈은 입대 당시처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의미심장한 눈물을 쏟았다. 이는 지난 입대 전 마지막 스케줄인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보여준 그의 다짐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2011년 2월 14일에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현빈은 마지막 공식 스케줄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좋은 작품을 가지고 이렇게 스크린으로 인사를 드리고 있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좋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띄웠다.


이어 그는 "(군입대가) 좋은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거 같은데 그렇게 된 자리가 저한테는 지금 너무 좋고 많은 분들의 박수와 응원 속에서 군입대를 하게 된 만큼 충분한 대가를 치르겠다. 가서 열심히 잘 하고 오겠다"라며 의젓한 인사말을 남겼다.


현빈은 군입대 후 성실한 군복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의 맞선임 구본석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내가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휴가를 많이 안나갔다. 다른 연예인들은 휴가를 많이 나가서 문제였지만 현빈은 전혀 안그랬다. 그리고 일반 사병과 다르게 대우해주면 싫어했다. 똑같이 행동하고 대우받길 원했다"라는 말로 이를 입증하기도.


한편, 현빈 전역 후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게 다시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니 여러분이 기다려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하겠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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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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