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스타들
전세계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소재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는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 사회로는 배우 김상경 김규리가 맡았다.
영화제의 꽃이라 불리우는 이날 레드카펫에는 국내 톱 女배우들의 섹시-청순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연희는 화사한 핑크 톤의 드레스와 과하지 않은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이명세 감독과 함께 나란히 등장했다. 가늘고 긴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와 봄바람에 살랑이는 치맛자락을 붙잡은 이연희의 에티튜드가 그녀의 청순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반면 <방가방가>의 배우 신현빈은 이연희의 짧은 핑크톤의 드레스와 달리 롱 핑크빛 드레스를 선택, 그녀만의 여신 매력을 발산했다.
청순한 여배우들과 달리, 얇은 드레스에 육감적인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낸 섹시 여배우들의 입장 또한 화려했다. '홍드로'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평소 털털하고 귀여움이 주무기 였던 배우 홍수아는 이날 가슴라인을 강조한 섹시 드레스로 다소 익숙치 않은 걸음에 주춤 하는 헤프닝도 있었지만, 그녀만의 글래머러스한 섹시미를 각인시켰다.
여배우들 만큼이나 남자배우들의 딱 떨어지는 수트 맵시 또한 레드카펫의 새로운 관전포인트로 떠오른 지 오래다.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정일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수트로 레드카펫에 등장, 현장을 찾은 많은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한편, 배우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열전으로 포문을 연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6일까지 전북 전주시 주요 영화관에서 38개국 190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글/영상 :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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