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제국의아이들'의 서브보컬 형식은 '순진한 얼굴로 형들 속이기'가 주특기다. "어느 날 스케쥴을 마치고 힘들어 숙소에 들어가는 도중에 “형들! 매니저 형이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들어가래~”라고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웃음) 너무 잘 속는 형들이 바보스러워요. 시완 형이 제 거짓말에 가장 잘 속고, 가끔 그 거짓말을 진실로 받아들일 때에는 내가 자중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친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있나? "케이블 <아이돌 유나이티드> 방송 촬영 당시 포커즈, 대국남아, 엠블랙 멤버들 모두 친해진 건 사실이나, 서로의 스케쥴이 달라 평소 연락은 잘 못해요. 음악방송 대기실을 오가며 만나는 게 전부죠. 제가 만약 거짓말을 한다면, 다른 그룹 멤버들은 잘 속지 않을 듯해요. 제 거짓말에 속을 정도로 모두가 순진해 보이진 않거든요.(웃음)"
얼마 전 막내 동준과 함께 대학에 입학한 형식은 "친형이 가끔 대학생활 이야기를 하면 정말 부러워요. 소속사에서 멤버들과 함께 워크샵도 자주 가지만 그래도 대학생활은 즐기고 싶은 게 솔직한 바램이죠."
형식은 대중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고, 욕심이 생긴다면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했다. "만약에 신인상을 받으면 눈물밖에 나지 않을 듯 해요. 울지 않으면 오히려 거짓으로 보여지지 않을까요?"
글 더스타 장은경 PD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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