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씨엔블루의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 종현. 리더 용화와의 공동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다.
“음악적 스타일이 서로 달라요. 용화형은 힙합스타일과 같은 리드미컬한 음악을 좋아하는 반면에, 전 JPOP과 같은 멜로디가 강한 음악을 좋아하죠. 특히, 일본의 범프 오브 치킨(Bump of Chicken)을 좋아해요. 음악적으로 서로 부족한 점이 많으면 보완을 해주고 있어요.”
평소 혈액형별 성격타입을 믿나. 본인은 O형, 멤버들은 A형이던데…
“잘 안믿는데… 얼마 전 한가지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죠.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해서 한 멤버가 기분이 안 좋아지면, 다른 한 명이 또 삐쳐요. 또 옆에 다른 친구가 삐치고… 전이를 보는 듯 하죠. 그걸 지켜보는 난 너무나 재밌구요, 하하!”
종현에게 단 3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얼 하겠냐는 말에,
“현재는 없어요. 확정은 아니지만 이번 여름에 아시아 프로모션을 계획중이라 팬들과 함께 보낼 듯 해요. 제게 만약 3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음… 부산 집에 가서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고 소파에 누워 귤 까먹기? 그렇게 3일만 쉬면 소원이 없겠어요.(웃음)”
음악 외에 유도도 수준급인 종현은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탁월한(?) 액션을 발휘했다. “중학교 시절까지 배웠어요. 평상시 사용은 금물이죠.(웃음) 요즘엔 스케쥴이 바빠 취미라도 잘 못하고 있어요. 체력적인 조건이 가장 걱정되는 요즘, 그저 정신적으로 버티고 있어요, 얼마 전 어머니께서 장어 뼈가 담긴 보약을 보내주셨는데… 억지로 먹고는 있어요, 헤헤!”
음악적 장르의 시도나 욕심이 있다면?
“하루빨리 우리의 色(색)을 확고히 하고 싶어요. 후일 개개인적으로도 성공했으면 좋겠구요…” 부산 청년이라 인터뷰 내내 말이 빨랐다. 이유는 그 구수한 사투리를 숨기기 위해서였다. “말이 좀 빨라졌어요. 많이 고치고 있으니 귀엽게 봐주세요.”
글 더스타 정아영 PD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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