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승현, 재진, 민환, 홍기, 종훈 순 / 더스타 thestar@chosun.com
정규 3집 'CROSS & CHANGE' 발매, 본격적인 여심(女心) 잡기 나서
MV, 뮤지컬, 시트콤 등 다방면서 인정 받는 인기 아이돌 록그룹 FT아일랜드
걸그룹 전성시대? 신경 안써요. 우리 앨범은 늘 여름에 발매 된걸요. - 홍기
꽃미남 록그룹인 FT아일랜드의 다섯 소년(?)이 컴백했다. 지난 16일 정규 3집 'CROSS & CHANGE' 발표하고 지난 주말 각종 음악프로그램서 컴백 무대를 가진 FT아일랜드는 이번 앨범 명처럼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물론 음악적인 부분에서요. 이번 앨범은 일렉트로닉한 밝은 템포의 분위기로 대중들이 보다 쉽게 록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어요. 타이틀곡은 <바래>구요, 총 12곡으로 구성된 주옥같은 앨범이죠"
이번 앨범 작업 또한 좋은 음색, 완성도 높은 곡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멤버들 모두가 노력을 많이 했다.
"멤버들 각자가 개인 활동을 하면서 틈나는 대로 앨범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좀 빠듯했어요. 특히, 저(홍기)같은 경우엔 이번 수록곡 중 <보내주기>를 녹음 할 당시에 감정을 절제하는 부분이 뜻대로 되질 않아 속상했는 데, 녹음 도중 작곡가까지 밖으로 나가는 사건(!)도 생겼죠. 또, 뮤직비디오 촬영시엔 소품인 거울이 깨진 일도 있었구요, 이 모든 것이 이번 3집 앨범 대박의 징조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하하!"
최근 FT아일랜드는 국내 활동보다는 아시아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빴다. 태국 방문 당시 찜통같은 무더위와 입맛 안당기는 음식들에 처음엔 무척 고생을 많이 했단다.
"(재진) 올해 태국 방문은 세번째였어요. 처음 그 나라를 방문할 땐 날씨도 무척 덥고, 무엇보다 음식이 맞질 않아 고생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나라의 따뜻한 날씨와 똥얌꿍이라는 전통 음식도 즐겨 먹게 됐죠. 또, 얼마 전 방문했을 때는 기대 이상의 팬들이 밤늦도록 공황까지 마중 나와 정말 놀랬어요"
올해 유독 FT아일랜드는 각자의 활동이 빛났다. 보컬인 홍기는 SBS인기가요 MC를, 재진은 뮤지컬을, 민환은 시트콤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홍기) 민환이 같은 경우 연기하는 걸 스스로 즐겼어요.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 때문에 더욱 남자다워지고 성숙한 느낌이 들었죠. 또, 무대 위에서 멋진 노래와 안무를 선사한 재진이도 멋진 무대 카리스마를 보여줬죠"
무더운 여름, 남들처럼 휴가 계획이 있냐고 묻자, "얼마 전 사장님, 회사 식구들과 함께 1박 3일? 로 휴가를 보냈어요. 2박도 아닌 다소 어설픈 1박 3일요! 우리에겐 그 짧은 휴식도 달콤했어요. 또, 그 아쉬움은 당분간 팬들이 달래줄거라 믿어요"
친한 남성 그룹 중 유독 2PM과 샤이니를 꼽은 그들은 "샤이니의 키(Key)요. 처음 그가 후배라고 인사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안녕하세요! 샤이니의 만능열쇠 키에요~ 라구요, 하하! 그 계기로 많이 놀리기도 했고, 지금도 서로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돌 록그룹인데 평소 힙합을 좋아해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원타임의 '테디'를 손꼽은 FT아일랜드는 좋아하는 이성상도 가지가지. 홍기는 송혜교를, 덩달아 재진은 김태희를 추천했다. 그들도 은근 미모의 여성을 좋아하는 그저 평범한 남자들이다.
"올해 소망이 있다면 당연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는 거죠. 연주를 하는 데 있어 곡 작업 또한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어 늘 든든해요, 앞으로도 팍팍! 밀어주세요!"
글 더스타 이영화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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