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광고 촬영장 근처 임시로 마련된 대기실서 만난 '재범'
4일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힙합 노래가 울려 퍼진다. 다름 아닌 홀로서기에 성공한 2PM의 前 리더 재범이 비보이들과 함께 서울시 홍보의 일환으로 '비보이'(B-boy)를 주제로 한 광고를 촬영하고 있는 것.
최근 싱글 [Bestie] 로 가수활동은 물론, 연기자로도 다양한 영역을 넓히며 활발히 활동중인 재범을 이날 촬영장에서 만났다.
Q. 이번 CF 컨셉트가 'B-boy'인데, 재범씨에게 B-boy란 어떤 의미인가요?
"(박재범 이하 jay) 음... 제 인생에 있어 큰 파트를 차지해요. 미국에서도 꾸준히 대회에 참석을 했었구요, 최근 <하프네이션>이란 영화에서도 비보이를 했었죠"
Q. 오늘(4일) 자 인터넷 매체를 통해 '스웨터를 선물해주고 싶은 남자 1위'로 뽑히셨는데...
"(jay) 스웨터요? 하하하! 제가 추워 보여서? 아님 옷이 없어서 그랬나요?(농담) 잘 몰랐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Q. 최근 재범씨를 보면, 미국에 있을 때부터 소셜네트워킹(Social Networking)으로 팬들과 조우를 했었는데요, 순전히 본인 생각인가요? 팬들 반응(댓글 등)을 직접 보나요?
"(jay) 자유롭게 할 수 가 있잖아요? 그냥 좋아서에요. 제가 올린 사진이나 영상 등을 보면서 (팬 또는 친구들의) 반응은 어떨까 궁금해요. 그래서 눈팅(!)을 한답니다, 후훗!"
Q.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팬들의 댓글 내용은?
"(jay) 청! 순! 글! 래! 머! 박재범...!!!"
Q. 향후 활동 계획 중 슈프림팀과 함께 공연을 한다던데...
"(jay) 우선 아시아 팬미팅이 잡혀 있어요. 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엔 전주에서 빅4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고, 또... 슈프림팀과 연말을 무대에서 보낼건데... 평소 좋아했었던 분들이라 그 공연 반응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그들과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웃음)"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길을 멈춘 시민들이 저마다 "재범이다!"를 외치며 환호할 무렵, 멋지게 화이팅하며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멋지게 비보잉을 선사하는 그를 보면서 무대위에서는 언제나 '프로'라는걸 새삼 느끼게 해 준 훈훈한 만남이었다.
사진 : '재범'이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보이들과 촬영에 임하고 있다.
글 더스타 조명현 PD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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