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K-POP 열풍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1 멜론뮤직어워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지만 <2011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ds2011 / 이하 MMA)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는 초호화 아티스트들을 보기 위한 많은 팬들의 응원 열기로 추위도 잊게 만들 정도였다.
유투브 MBC플러스미디어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시상식은 슈퍼주니어 이특, 비스트 윤두준, 박신혜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작됐다. 올해 MMA TOP10은 박정현과 리쌍을 제외한 8그룹(비스트 아이유 f(x) 빅뱅 시크릿 씨스타 슈퍼주니어 2NE1)이 아이돌 그룹이다.
MC 박신혜 '뮤직 오브 에너지'에 맞춘 역동적인 댄스 무대로 시작된 MMA는 소녀디바 아이유가 스페셜 남자 게스트와 합동 공연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는 물론, 에프엑스, 허각, 박정현, 써니힐, 백지영, 비스트, 이승환의 공연이 줄줄이 이어졌다. 특히, 1부 마지막 무대는 최고의 걸그룹 씨스타와 시크릿이 라이벌 구도의 히트곡 대결 무대를 펼쳐 보이며 남성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 온라인 투표 3관왕에 빛나는 비스트
총 736,464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는 비스트가 3관왕으로 강세를 보였다. 비스트는 아티스트, 앨범, SK플래닛 베스트송 3개 부문에서 막강한 후보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을 제치고 각각 20만 표 이상의 득표율로 1위를 거머줬다. 재미있는 사실은 네티즌인기상 부문에서는 비스트가 슈퍼주니어에게 16,976표 차로 아깝게 1위 자리를 내줬다는 것이다. 각 그룹의 리더가 MC를 보게 돼 기대를 모은 만큼, 두 그룹의 투표 및 수상 결과를 지켜보는 일 역시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신인상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허각이 10만 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정상에 올랐고, 뮤직스타일상 OST부문에서는 소녀시대 태연이 112,04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뮤직스타일상 랩/힙합 부문은 GD&TOP이 2위인 타블로와 2배 이상의 표차로 1위를 차지했고, 뮤직스타일 R&B 부문은 다비치가 정상을, 락부문은 FT아일랜드가 형제 밴드인 씨엔블루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 상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2위인 2PM을 무려 5배 이상의 득표 차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MMA는 디지털 음원 이용량을 통한 소비자 중심의 시상식으로 2010년 12월 1일부터 2011년 11월 23일까지의 음악 포털 멜론의 순위 차트를 심사기준에 포함, 온라인 투표를 퉁해 대중의 수상 결정권 또한 부임해 '공정성'과 '대중성' 그리고 '전문성'을 내세우는 음악 시상식이다.
심사기준은 멜론 스트리밍 횟수 (40%)에 다운로드 횟수 (50%), SKT 무선 이용률 (10%)이며, 순위집계방법은 멜론 사전 음원점수 80%에 온라인 투표 20%로 진행됐다. 올해는 최근 3개월 최다 이용곡에게 주어진 핫트렌드상의 정의를 한해 음악계의 괄목할 만한 기획 및 프로젝트에 수여하도록 변경했다.
한편, <2011 멜론뮤직어워드>는 MBC 드라마넷, MBC 에브리원 등 MBC 플러스 미디어의 케이블 채널과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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