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컷' 선두주자 레드벨벳 웬디 "평생 이 머리를 해야 할 것 같다" [화보]
기사입력 : 2023.03.13 오후 5:18
사진: 데이즈드 제공

사진: 데이즈드 제공


레드벨벳 웬디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13일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2023년 3.5월호를 통해 웬디와 에트로Etro가 함께한 화보를 선보였다.


최근 패셔너블해진 웬디, 그 계기가 뭘까? "아무래도 라디오 출근길 사진의 역할이 크다.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찍히다 보니 패션에 좀 더 신경 쓰게 되고, 관심도 가고, 인터넷으로도 패션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이 늘었다. 최근에 뭔가를 구매하고 싶을 때 스타일리스트에게 조언을 구하곤 한다. 예전엔 정말 물어볼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다." 라며 여러 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시기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웬디의 ‘허시 컷’ 헤어 스타일은 2030 여성 사이에 한 획을 그었다. "단지 머리를 자르고 싶어 잘랐을 뿐인데 이게 내 인생 머리가 되기도 했고, 또 많은 분들이 예쁘다며 따라 해주니 기분이 너무 좋다. 평생 이 머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8년 정도는? 하하하."

웬디는 SBS 라디오 '웬디의 영스트리트'를 1년 반 넘도록 진행 중이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배운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자산이다. 그 간접경험을 통해 레드벨벳 웬디로서도, 손승완이라는 한 사람으로서도 성숙해가는 것 같다. 사람들은 내가 에너지를 전달해준다고 하지만 나도 똑같이 에너지를 받는다. 퇴근 중인데 웬디 목소리를 들으면 너무 힘이 된다는 사연을 받을 때면 ‘어? 난 내 일을 하는 건데 이게 힘이 되는 구나’ 하면서 에너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웬디의 올해 목표는 뭘까? "올해는 보답하는 해로 정했다. 항상 받기만 한 것 같아서, 올해는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전부 보답할 수 있는 해로 만들려고 한다. 열심히 한번 달려볼 거다. 그리고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 없는 웬디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답했다. 특히 ‘가수 웬디’로서는 "헤비메탈이랑 클래식 빼고는 모든 음악 장르를 다 해보고 싶다.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다는 주의라, 노력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 내가 그 장르에 맞춰질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많은 장르를 섭렵하며 노래하는 웬디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답하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웬디와 에트로가 만든 아름다운 화보와 더 많은 인터뷰는 '데이즈드' 3.5호와 홈페이지(www.dazedkorea.com),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유튜브와 틱톡 등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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