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매거진 <에스콰이어> 제공
배우 손예진의 남편이자 배우 현빈이 지난 11월 말 아빠가 된 이후, 더욱 깊어진 눈빛과 분위기를 발산했다.
배우 현빈이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2023년 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브랜드 ‘오메가(OMEGA)’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현빈은 이번 화보를 통해 ‘오메가 드 빌 프레스티지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빈은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현빈은 “<공조2:인터내셔날> 개봉을 앞두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그 동안 캐릭터에 대한 접근 방식을 조금 고민했다”라며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작품 <하얼빈>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에 다가가려고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현빈은 신드롬급의 인기를 여러 차례 경험했다. 이에 대해 현빈은 “언젠가는 당연히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으니, 인기에 연연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은 늘 한다”고 답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교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빈은 “최근에는 <교섭>을 찍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특히 황정민 선배님으로부터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러 장르의 작품을 통해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 온 것에 대해 현빈은 “배우는 연기를 하고, 작품이라는 결과물을 내서 평가 받는 직업”이라며 “반복되거나 익숙해진 이야기를 전달하는 건 관객이나 시청자에게 재미없는 일이고,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크게 흥미가 없어 조금씩 새로운 것들을 계속 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새로움이 커질수록 두려움도 자라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게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동료 배우들의 ‘완벽주의자’라는 평가에는 “스스로 그렇게 말할 순 없지만, 일에서 만큼은 완벽주의자가 되고 싶다”며 “배우의 일은 혼자서만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일에 있어서는 실수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캐릭터에 맞춰 증량과 감량을 소화해 내는 것에 대해서는 “캐릭터를 만드는 게 배우가 할 일”이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현빈은 다가오는 2023년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개봉을 앞둔 <교섭>이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하얼빈> 촬영도 별 탈 없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잘 해왔던 것들이 내년까지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빈이 커버를 장식한 <에스콰이어> 1월호는 12월 21일부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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