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코스모폴리탄
오늘 10월 29일 첫 EP <FIVE SENSE>를 공개한 비오가 <코스모폴리탄> 10월호를 통해 화보와 신곡 라이브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신곡 작업과 밤샘 녹음으로 한창 바쁜 시기에 화보를 촬영하게 된 비오는 수줍음에 피곤이 한 방울 섞인 특유의 나른한 눈웃음을 지으며 스튜디오를 누볐다. ‘오감’이 콘셉트인 이번 EP <FIVE SENSE>의 신곡 5개를 하나하나 소개하기 앞서 비오는 “각각의 감각이 두드러졌던 순간에 작업한 곡들이죠”라며 운을 뗐다.
비오는 수록곡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수록곡 중 ‘브런치’는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다가 나온, ‘행복’에 관해 얘기하는 곡이에요. 행복은 성공하고 유명해져야만 따라온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엄마가 차려준 소소한 밥상을 먹는데 너무 기분이 좋은 거에요. ‘이게 바로 행복인데 내가 그동안 어디서 행복을 찾고 있었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쓴 곡이에요. 미각과 관련 있죠”라고 밝혔다.
이어 또다른 수록곡인 ‘삐용’은 생생한 꿈을 기반으로 작업했다고. “당시 여자친구가 없었는데 꿈에 나온 제 여친이 엄청 자유분방한 사람이었던 거예요. 클럽으로 막 놀러다니고 그래서 꿈속에서 여자친구를 막 잡으러 다녔어요. 그러다 사이렌 소리에 잠이 깼는데 눈뜨자마자 아찔했어요”라며 바로 작업에 돌입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공개된 적이 있는 타이틀곡 ‘자격지심’은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시기하던 작년의 경험에 기반에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난데 왜 이래'라는 가사가 있어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시기하고 질투하는 거지? 그런 느낌이에요. 쿨하게 “나는 난데”라고 말하지만 사실 속은 너무 좁은 사람인거죠.” 비오는 “여전히 이 곡을 들을 때면 공감이 많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지만 어떻게 하면 많은 분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을지 굉장히 많이 고민한 곡”이라며 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동경하는 뮤지션으로는 지드래곤을 꼽았다. “늘 저스틴 비버라고 대답했는데 사실 지드래곤을 정말 좋아해요. <쇼미더머니 10>이 끝난 직후에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었는데 그때 얘기하면 왠지 가벼운 느낌일 것 같았어요. 이제는 진지하게 얘기해도 되겠다 싶어요”라며 지드래곤을 향한 팬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너무 동경하는 롤모델이고 그분이 하는 모든 말이나 행동, 음악, 패션들이 저에게는 늘 영감이 돼요”라며 이미 팬 느낌을 넘었다고 고백했다.
<쇼미더머니10>이후 그야말로 ‘떡상’한 비오는 여전히 이전의 작업방식을 고수하려 애쓴다. “(지금은) 부담감을 많이 덜어내기도 했고, (작업하면서) 잠도 잘 자서 곡 작업, 특히 스토리에 온 신경을 쏟을 수 있었다”라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비오의 오감이 담긴 EP <FIVE SENSE>에 대한 더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터뷰, 사진은 <코스모폴리탄> 10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비오가 직접 라이브한 ‘Counting Stars’, ‘자격지심’, ‘Burnout Syndrome’은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오리지널 ‘본인등판 라이브’에서 오는 10월 30일에 공개된다.
(글,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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