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변요한 "이준익감독X설경구 '자산어보' 통해 배웠다, 인생이 바뀌었을 만큼"
기사입력 : 2020.12.28 오전 10:06
영화 '자산어보'에 함께한 배우 설경구,변요한,이준익 감독이 화보 촬영에 임했다. / 사진 : <데이즈드> 제공

영화 '자산어보'에 함께한 배우 설경구,변요한,이준익 감독이 화보 촬영에 임했다. / 사진 : <데이즈드> 제공


배우 변요한, 배우 설경구, 이준익 감독과 함께한 화보 이미지가 공개됐다. 세 사람은 영화 '자산어보'를 통해 한 배를 타게 됐다.

매거진 <데이즈드>가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 배우와 함께한 매혹적인 흑백 화보를 공개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2021년 개봉 예정인 이준익 감독의 신작. '왕의 남자', '사도'를 비롯한 사극과 시대극 연출의 대가로 불리는 그의 여덟 번째 사극이며, '동주'에 이은 두 번째 흑백 작품이다. 영화는 실제 정약전이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한 신안을 비롯한 그 인근의 절경을 배경 삼아 완성했고, 설경구와 변요한은 전례 없는 열연을 펼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이준익 감독, 배우 설경구, 변요한은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먼저 이준익 감독은 “동시대인 조선시대를 흑백으로 소환하면 놀라운 미학적 발견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1800년대 조선시대 바닷가의 풍광, 선비의 풍모, 풍물에 대한 양식. 모든 촬영을 마친 지금은 촬영 전 떠올린 것보다 더. 아름다운 장면을 달성했다는 거고요”라며 흑백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정약전 역을 맡은 설경구는 “'자산어보'가 제 첫 사극이자, 흑백 영화에요. 이 영화는 어떤 포인트를 내세우기보다 흐름에 맡기는 영화죠. 영화가 끝나고 바로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게 아니라 엔딩 크레딧을 보며 영화의 잔상을 곱씹는 작품”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창대 역을 맡은 변요한은 “이 영화를 통해 배운 게 많아요. '자산어보' 촬영 전후로 인생이 바뀌었을 만큼요. 아름다운 영화가 될 거예요. '자산어보'는 흑백으로 봐야 감상이 더 진해지는 영화고요. 미장센뿐 아니라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그래요”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자산어보'의 더 자세한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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