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최성욱♥김지혜 "10년 만 재회…1년 만에 결혼 결심"
기사입력 : 2019.05.21 오후 5:30
최성욱♥김지혜,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최성욱♥김지혜,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최성욱과 김지혜가 꿀 떨어지는 눈빛을 선보였다.

21일(오늘) bnt가 결혼을 앞둔 파란 최성욱과 캣츠 김지혜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정장과 원피스를 매치한 세미 웨딩 콘셉트는 물론 블랙 포인트 의상, 편안한 감성의 데님 콘셉트 등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둘이 함께 찍는 화보는 아직 낯설다던 두 사람은 특유의 매력으로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지혜는 10년 전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연습생 시절에 방송국 견학을 갔다. 가수들 무대를 보는데 성욱이에게 첫눈에 반했다. 지인들에게 수소문했는데 성욱이를 아는 사람이 없더라.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최성욱은 "여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내가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다. 첫인상은 정말 요조숙녀 같았는데, 은근히 털털하고 겉보기와는 다른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회상했다.

이날 촬영장에서는 최성욱이 김지혜를 '여보'라고 부르며 다정함을 뽐냈다고. 이에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있냐고 묻자 김지혜는 "원래 애칭이 없었는데 결혼하기로 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여보' 소리가 나온다"며 "성욱이가 밤톨같이 생겨서 '밤톨이'라고 부른다. 태명은 '도토리'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성욱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어느 순간 지혜가 하는 말이 다 정답처럼 들리더라. 진정으로 나를 걱정해주는 것 같았다"며 "지혜는 내가 힘든 시기에 나를 잡아주고, 버티게 해준 존재다. 엄마 같은 존재랄까, 어쩌면 엄마보다 더 큰 존재인 것 같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김지혜 역시 "최성욱과 끝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고 느꼈다"고 화답했다.

결혼 로망이 따로 있냐는 질문에 최성욱은 "그런 로망은 없다. 요리는 내가 훨씬 잘한다"며 "지혜는 나를 외향적으로 잘 꾸며준다. 살찌면 다이어트 식품 사주고, 헤어, 패션 스타일도 다 지혜가 알려준다"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최근 결혼 기사가 보도된 후 주변에서 축하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이에 최성욱은 "이제까지 파란을 좋아하던 팬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더라. 팬들에게는 나를 친오빠라고 생각하듯이 친언니,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생각해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프러포즈에 관한 질문에 김지혜는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며 웃었다. 그는 "내가 예쁘게 꾸미고 나갈 수 있도록 눈치를 주면 좋겠다. 나만 아는 프러포즈가 아닌 그냥 정석인 프러포즈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후 각자의 활동 계획을 묻자 최성욱은 "뮤지컬, 음악 활동을 다양하게 할 예정이다. 파란 역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지금 하고 있는 뷰티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그는 예민한 피부를 위한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찾고 테스트하는 것은 물론 직접 개발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달달한 한 마디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고. 최성욱은 "김지혜는 나의 유니세프다. 내가 항상 이야기한다. 나의 구원자라고. 힘든 시절의 나를 일으켜 세워준 그런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김지혜 역시 "너도 나의 하나뿐인 영원한 첫사랑이다"라며 "혹시나 첫사랑을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용기 내서 연락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내일신문 장명국 대표가, 사회는 가수 홍경민이 맡는다. 축가는 파란을 비롯한 동료 가수들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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