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김지민, 커플 화보 공개 / 사진: 코스모폴리탄 제공
홍현희, 김지민이 유쾌한 투 샷을 선보였다.
26일(오늘)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측은 '뼈그맨' 홍현희, 김지민과 함께한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두 사람은 바나나를 총 소품처럼 활용하는가 하면, 개인 촬영에서는 개성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화보는 절친 두 사람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커플 화보다. 홍현희는 SBS 공채 개그맨, 김지민은 KB S공채 개그맨으로 '나래바 크루'로 통하며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홍현희는 김지민에 대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생이자, 개그맨 선배예요. 굉장히 털털하고 좋은 친구죠"라고 말했고, 김지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 세 명 중 한 명이에요. 그냥 걷고 숨만 쉬는 것만 봐도 웃겨요. 같이 있어도 보고 싶은 존재죠. 적막이 흘러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 남자들이 말하는 '불X친구' 같아요"라고 밝혔다.
홍현희와 김지민은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일과 사랑, 결혼 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제이쓴과 결혼 후,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홍현희는 "너무 행복해서 불안할 정도"라며 "남편은 저의 인생 파트너이자 개그 파트너이기도 해요. 저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끌어내면서 제가 너무 과하면 적당한 선에서 끊어 주기도 하거든요. 기본적으로 유머 센스가 많은 친구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넘치는 자신감과 높은 자존감을 보였던 홍현희는 "개그맨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외모 지적받을 일이 많아졌어요. 멘탈이 흔들린 적도 있죠. 그러다 마인드 트레이닝을 했어요. 누가 '못 생겼다'고 하면 '맞아요, 못 생겼지만, 앞으로 더 못 생겨질 거예요. 못 생긴 애들 중에 1등이 될거에요'라고 답하기 시작했죠. 어렸을 때부터 제 자신을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죠. 지금은 남편이 저보고 '나나랜드'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할 정도에요"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15년차 개그맨 김지민은 여전히 녹화장에 들어가면 설렌다고. "녹화 들어가기 전에 마이크를 찰 때 그 긴장감이 좋고 설레서 심장이 뛰어요. '이 소리가 더 이상 안 들리는 순간이 오면 슬프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일과 사랑 중에 하나만 택하라면 지금은 '일'이에요"라며 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평소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 탓에 유튜브나 책을 보며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그는 "누군가에게 제 얘기 할 기회가 있을 때 자주 하는 말이 '꿈을 갖지 말라'예요. 꿈을 가지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 줄어드니까요. 꼭 모두가 한 우물을 파고, 뭐 하나를 유별나게 잘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그때그때 관심 있는 걸 본인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소신을 밝혔다.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외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처음엔 좀 힘들었어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이 많았던 것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쟤는 왜 개그맨이 예쁜 척을 해?' 같은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 시선을 깨는데 정말 긴 시간이 걸렸어요. 언젠가 '얘는 얼굴만 봐도 웃겨'랑 '예쁜데 웃기기까지 하네'라는 댓글을 봤을 때 너무 좋아서 울컥한 적이 있어요 누군가 기사 제목이나 댓글에 '개그맨치고 예쁜', '개그맨 중 탑 미모' 같은 말을 쓰면 제가 반응하기도 전에 누리꾼들이 알아서 그런 문구를 비판해주기도 해요"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넘치는 예능감을 선보인 홍현희와 김지민의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5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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