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하퍼스바자' 제공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의 감독 허진호와 배우 3인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기묘한 테이블 위에서 아슬하고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이 이루어지는 영화의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그린 서스펜스 영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헤르만 코흐의 원작 소설 ‘디너’를 ‘보통의 가족’이라는 영화로 새롭게 탄생시키며 준비한 점을 묻자, 감독 허진호는 “아이러니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이들 가족이 결말까지 겪는 상황이 결코 ‘보통’의 상황이라고 볼 수 없는데, 달리 보면 어느 가족도 저런 상황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누구든 살면서 끝까지 믿고, 가지고 가는 신념이나 윤리 같은 기준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이 일순간 무너져버리는 상황들이 흥미로웠다. 그 상황을 통해 인간의 약함을 보여줌으로써 진정 우리의 모습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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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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