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김강우-임지연-이유영…절대매력 '간신' 6종 캐릭터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15년 가장 강렬한 화제작 <간신>이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간신>이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연산군(김강우), 임숭재(주지훈), 임사홍(천호진), 단희(임지연), 설중매(이유영), 장녹수(차지연)까지 <간신> 속 인물들의 강렬한 비주얼과 한 줄의 대사가 눈길을 끈다.
간신 임숭재(주지훈)의 간특한 눈빛과 "단 하루에 천년의 쾌락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나이다!"라는 대사는 왕을 쾌락에 빠트려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려는 욕망을 드러낸다. 싸늘한 눈빛의 연산군(김강우)은 "내 조정엔 충신은 없소 충견만 있을 뿐"이라며 자신의 힘과 권력만을 탐하여 득실거리는 간신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고, 아들 임숭재를 앞세워 권력을 지키려는 임사홍(천호진)은 야심 가득한 얼굴로 "우리가 키우는 건 괴물이다! 힘과 재물을 쏟아내는 괴물!"이라며 왕을 조롱한다.
날선 눈빛으로 검을 겨눈 단희(임지연)의 "간신이든 기생이든 살고자 발버둥 치는 건 매한가지 아니오"라는 대사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설중매(이유영)의 "성한 사내라면 능히 치마 폭에 둘둘 말아 혼을 쏙 뺄 수 있습니다"라는 대사는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표독스런 표정의 장녹수(차지연)은 "아무리 바람 잘 날 없어도 피바람보단 치맛바람이 더 나은 법이지요"라며 연산군을 사로잡은 희대의 요부다운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체적인 인물들이 각양각색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간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간신>은 오는 5월 21일 개봉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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