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2>의 고경표, 김지원, 박성웅, 이세영 / 사진 : 수필름 제공
2013년 여름 첫 공포괴담 <무서운 이야기2>(감독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출연 성준, 이수혁, 백진희, 김슬기, 정인선, 고경표, 김지원, 박성웅, 이세영)의 죽음의 공포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에서 다른 세상에 갇힌 교생 고병신(고경표 분)은 겁에 질린 얼굴로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본다.
"여기서 날 빨리 꺼내줘!"라는 카피와 함께 무언가에 쫓기듯 촌각을 다투는 다급한 표정이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의문을 증폭시킨다.
<탈출>에서 다른 세상에 갇힌 교생을 탈출시키려는 여고생 사탄희(김지원 분)의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이 어딘가를 향한다. 시선과 핏기없는 얼굴 "지옥을 빠져 나와!"라는 강렬한 카피가 그녀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상황을 예고하는 가운데 그녀의 심상치 않은 표정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신입사원 세영이 가진 초현실적인 능력을 궁금해 하다 죽음의 금기를 알게된 박부장(박성웅 분)의 냉철하고 싸늘한 표정에서 섬뜩한 기운이 전해진다. 얼굴의 절반을 가린 박부장의 모습은 앞으로 그에게 벌어질 기괴한 운명을 예고한다.
<444>에서 원혼의 이야기를 듣는 신입사원 세영(이세영 분)은 죽음 너머의 세상을 지켜보듯 낯선 시선으로 보는 이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저주에 걸린 것 같아"라며 예측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인 그녀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공포의 진실을 담은 9종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무서운 이야기2>의 <탈출>은 정범식 감독이, <444>는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 6월 개봉될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