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연 화보 / 사진: bnt 제공
티아라 출신 소연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19일 bnt 매거진은 2009년 '거짓말'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티아라 메인보컬 소연의 화보를 공개했다. 소연은 티아라 활동을 마무리하고 공백기 동안 충분히 휴식도 취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3월24일 새로운 앨범 발매를 앞둔 소연은 "이번에 나오는 앨범은 음악 방송 활동도 해서 더욱 떨리고 기대가 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답했다. 2월에 발매한 싱글 '다 그대로더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소연에게 소감을 묻자 "OST를 제외한 솔로곡은 처음이었다. 정말 의미 있었다. 감정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이 듣고 위로받았으면 좋겠고 이제 나올 노래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2009년에 티아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던 소연은 "티아라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정말 영광스러웠다. 티아라가 유독 히트곡이 많았다. 정말 자랑스럽다. 그런 그룹의 메인 보컬이어서 정말 뿌듯하고 내 목소리를 많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좋은 곡을 부를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 바쁘기도 굉장히 바빴다. 20대를 티아라로 정말 바쁘게 살았다. 너무 바빴을 때 한 달 정도는 숙소에 가서 씻기만 하고 나온 적도 있을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다"라며 티아라 시절을 회상했다.
정말 바쁘게 활동했던 티아라 시절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진짜 많은데 딱 생각나는 한 가지가 있다. 우리가 하루에 지방 행사를 6~7개를 할 때였다. 스케줄이 끝나고 숙소로 복귀해서 인원 체크를 하는데 한 명이 없는 거다. 보람 언니가 없었다. 들렀던 휴게소에 다 전화를 돌리니 언니가 한 휴게소에 있었다. 알고 보니 휴게소에 들렀을 때 우리는 다 자고 있고 언니는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고 외투랑 핸드폰을 다 차에 두고 화장실에 갔는데 그사이에 우리가 모르고 출발했다. 멤버들과 나는 자느라 정신없었고 그래서 몰랐다. 그래도 다행히 언니를 잘 데려왔다"며 웃었다.
수많은 히트곡 중 애착이 가는 곡에 대해서는 '롤리폴리'를 꼽았다. "아무래도 콘셉트가 복고였다. 그러다 보니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셉트라는 생각이 들고 많은 분에게 사랑받은 것 같다. 가장 애착이 가고 재미있게 활동했다"라며 답했다.
한이 서린 '뽕 끼' 있는 목소리라는 평을 듣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어찌 됐든 내 보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한다. 이 '뽕 끼'가 가장 두드러진 곡이 'T.T.L(Time To Love)'이다. 정말 많이 사랑받아서 기억에 남는 곡이다. 내 목소리를 많은 분이 기억하는 요소인 것 같다"며 자랑스럽게 답했다.
앞으로 솔로 가수로 활동할 예정인 소연에게 노래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지 묻자 "감정이다.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색은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감정은 전달을 위해 계속해서 연습한다. 나의 슬픈 감성을 좋아해 주는 팬들이 많아 이런 음악성을 지향한다. 그리고 내 노래를 통해 듣는 사람을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고 싶다. 가수로서 롤모델이 린 선배님인데 노래할 때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다. 여자 보컬로서 정말 롤모델이다"라며 답했다.
많은 후배 가수들이 있는데 눈에 띄는 후배가 없는지 묻자 "있다. 나의 최애 걸그룹이 트와이스다. 그중에서도 나연 씨가 가장 눈에 띄고 호감이 간다. 정말 내가 남자라면 사랑했을 것이다(웃음). 너무 자연스럽고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아이돌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정말 상큼하고 예쁘다"며 나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끝으로 소연에게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팬은 내게 언제나 0순위였다. 더 빨리 찾아뵙고 싶었는데 늦어져서 미안하고 기다려줘 고맙다. 앞으로 계속 노래할테니 내 노래에 담긴 진심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며 답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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