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화보 공개 / 사진: 데이즈드 제공
장기하가 독창적인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했다.
27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측이 장기하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장기하는 10년간 국내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이끈 대체할 수 없는 뮤지션이다. 그는 4개월 전, 첫 번째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펴내며 전방위 예술가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산문집은 평단의 호평은 물론 독자의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 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장기하는 음악은 물론 산문집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예술을 선보인 것처럼 화보에서도 독창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포멀한 의상은 물론 개성 넘치는 소품을 활용했으며, 그의 얼굴을 유화처럼 표현한 이미지까지 담겼다. 그의 산문집 제목 '상관없는 거 아닌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번 화보는 장기하의 개성과 예술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장기하는 화보와 인터뷰에서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화보 중 제 얼굴에 색조 화장품을 덕지덕지 발라 제가 하나의 조각상처럼 보이게 찍은 컷이 유독 맘에 들어요. 본 적 없는 멋진 방식이었고, 마치 저를 유화로 그린 것처럼 보이더라고요"라며 화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집필하는 건 제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과정이기도 했거든요. '공감한다'는 독자의 피드백도 더러 봤는데, 그런 마음을 느끼고 다시 제 삶을 들여다보니, 출간 덕분에 예전보다 편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됐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 발표 예정인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해 "아직 한 곡도 제대로 완성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진척됐다고 생각해요. 솔로 음반은 앨범으로서의 의미가 더욱 강조되는, 수록곡 수가 몇 곡이건 음반의 일부로서 가치가 있는 성향의 앨범이 될 거예요"라는 말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장기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2월호와 웹사이트,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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