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악동뮤지션 "새 앨범, 성숙에 대한 갈망 담아…따라부르기 쉬운 건 여전"
기사입력 : 2019.09.24 오전 10:34
악동뮤지션, 컴백 앞두고 화보 공개 / 사진: 나일론 제공

악동뮤지션, 컴백 앞두고 화보 공개 / 사진: 나일론 제공


악동뮤지션이 2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

24일 패션 매거진 <나일론> 측이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악동뮤지션의 화보를 공개했다.

세 번째 정규 앨범인 '항해'는 그동안의 공백 시간 동안 이들이 느낀 감정과 고민 등 여러 가지의 변화와 현재를 담았다. 여전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 한층 새로워진 악뮤의 시즌 2를 알리는 시점이 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수현과 찬혁은 아티스트 본연이 가지고 있는 무드를 최대로 살려 위트 있으면서도 지극히 '악뮤'스러운 컷을 완성했다. 남매의 시밀러 컬러와 스타일은 인위적으로 맞추지 않아도 '찰붙 케미'를 보여주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새 앨범명인 '항해'가 찬혁이 군 복무 중 배를 탄 의미도 함께 담은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것도 없지 않다. 실제로 트랙리스트 대부분이 배 안에서 쓴 것이다. 처음으로 겪는 시공간 안에서 느끼는 것이 많았다. '항해'는 지난 2년 동안의 내 경험에서 출발했다"며 겸언쩍게 웃었다.

이어 기존의 악뮤 음악과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항상 성숙에 대한 갈망을 해왔는데 이런 고민이 많이 반영됐다. 듣기에는 어렵지 않고 따라 부르기는 쉬운 건 여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찬혁의 공백 동안 활발했던 수현의 개인 활동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이어졌다. 수현은 "오빠와 확실하게 분리되고 나니 리셋된 것 같았다. 우리가 함께해온 이 음악성이 내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떨어지고 나니 오롯이 맨 몸의 나더라. 난 나만의 무기와 방법으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한층 성숙해진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악동뮤지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패션 매거진 <나일론>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악동뮤지션 , 수현 , 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