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이즈드 제공
박규영이 다크한 매력을 뽐냈다.
27일 매거진 ‘데이즈드’가 2023년 8월호를 통해 배우 박규영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셀러브리티’에서 수준 높은 열연과 과감한 캐릭터 변신으로 호평을 얻은 배우 박규영은 매회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발한 장본인. 특히 최근 그가 단독 주연을 맡은 ‘셀러브리티’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 글로벌 정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데이즈드’ 화보를 통해 박규영은 극 주인공 ‘서아리’의 연장선으로 또 다른 패션적 면모를 보이며 그 인기와 매력을 입증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규영은 “일상에서 충족하지 못한 점들을 ‘셀러브리티’의 아리를 통해 많이 채웠다”고 말하며 이어 “아리는 정말 단단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자신의 주관을 가감 없이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저 역시 덩달아 충전됐다”고 아리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한편 “저는 제 무표정이 그렇게 차가워 보일지 몰랐다. ‘평소에 이렇게까지 무표정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도 덧붙였다.
캐릭터를 통해 언제나 무언가를 배운다는 박규영은 “그냥 저라면 가만히 집에 있었을 텐데, 이 친구는 바깥에서 이렇게 뛰어다니고, 어떤 캐릭터는 제 인생에 야구 방망이를 쥐어줬다. 또 말도 안 되는 20 cm 킬힐을 신겨준 캐릭터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일상의 물리적인 폭은 좀 좁아져도 경험할 수 있는 폭이 정말 넓어졌다”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색 있고 때로는 비현실적인 캐릭터와 자주 만나온 그. ‘인간 박규영’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멀멀하고 이렇게 재미없을 수 없다”며 “딴딴딴~ 하다가 최고의 피치가 딴딴딴~하며 금방 내려오는 젓가락 행진곡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젓가락 행진곡’에 빗대어 설명하는 유쾌하고 센스 있는 모습도 보였다.
‘셀러브리티’ 뿐만 아니라 전작에서도 계속된 연기 변신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는 박규영은 “제가 해내는 일에서만큼은 조금 더 냉철한 편이다”라고 밝히며 “만약 제가 잘했으면 운이 따라준 것이고, 당연한 거고, 제 생각 안에서는 제가 잘한 부분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의 주관으로는 그래야만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하고 담백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박규영은 앞으로 공개될 ‘오늘도 사랑스럽개’, ‘스위트홈 시즌2’와 화제작 ‘오징어게임 시즌2’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다른 건 잘 생각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역할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밝혔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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