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화보 공개 / 사진: 에스콰이어 제공
박지현이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24일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 측이 박지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시크하고 도회적인 이미지에 장난기 많고 재치 있는 성격을 가진 박지현의 오묘한 매력을 포착한다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박지현은 블랙 미니드레스, 현란한 프린트의 스웨터 등 다양한 패션을 소화, 서정적인 눈빛과 시크한 무드를 오가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현재 방영 중인 '유미의 세포들'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서새이 캐릭터에 대해 "미울 수밖에 없는 캐릭터", "갈등을 조성하고 긴장감을 부여하는 그런 임무를 맡은 캐릭터"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런데 저는 새이의 사정이 다 이해가 된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어떤 악역이라도 지금껏 연기한 중에 이해가 가지 않는 캐릭터는 없었다는 것. 박지현은 "대본이나 작품 결과물 자체에서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 역할을 연기하는 저는 그 사람의 정당성을 갖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기관을 드러냈다.
또 그녀는 "실제 세상의 사람들은 아무 맥락 없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기도 하고 이상한 포즈로 앉아 있거나 특이한 동작을 하고 있는데, 그걸 연기로 옮기면 어색해진다. 그 차이를 재미있어하고 연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고 주위 사람들의 말버릇이나 동작을 유의 깊게 본다고 밝혔다.
영화 '곤지암', '사자'에서 보여준 악령 빙의 연기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녀는 "저는 그렇게 뭐든 할 수 있는 연기가 너무 재미있는 것 같다"며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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