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박성훈 "데뷔 후 무명기간, 지금의 나를 이끄는 자양분 됐다"
기사입력 : 2020.07.22 오전 11:23
박성훈, 화보 공개 / 사진: 싱글즈 제공

박성훈, 화보 공개 / 사진: 싱글즈 제공


박성훈이 남친 삼고 싶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22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 측이 최근 KBS 드라마 '출사표'에서 열연하고 있는 박성훈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박성훈은 기존의 진중하고 차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유쾌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컬러 플레이'라느 콘셉트에 맞게 밝은 포즈와 표정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저스티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등 앞선 작품에서 격식 있고 차분하며 때론 차갑기도 한 캐릭터를 연기한 박성훈은 '출사표'를 통해 일상에 좀 더 밀접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앞선 두 작품에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닌 인물을 연기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열망이 차 올랐고, 로맨스까지 가미된 이번 '서공명' 역할에 마음이 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에 걱정했던 것보단 괜찮다. 현장 분위기가 좋은 덕분이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현장이 편해지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리는데, 상대역인 나나를 비롯해 전체 스태프의 3분의 2가량이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호흡을 맞춘 이들이라 더욱 편하게 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박성훈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영화 '곤지암' 이전에도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박성훈은 "2008년 데뷔 직후 3년 반 정도 일이 없었다. '내가 과연 배우로서 가능성과 자질이 있는가', '내가 배우가 맞는가'하는 생각에 내내 괴로워했다. 경제적인 것도 물론이고. 그때의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이끄는 자양분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기회만 된다면 끊임없이 일할 거다"라며 "(연기하는) 매 순간,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나와 잘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몰두할 수 있는 작품이 있고,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하다"고 천상 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박성훈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8월호와 <싱글즈>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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