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화보 공개 / 사진: 그라치아 제공
고경표가 군 제대 후에도 여전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최근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측이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드라마 '사생활' 출연을 확정한 고경표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전역 이후 첫 공식 활동인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입대 전과 다름없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며 현장에 있던 수많은 스태프의 호응을 자아냈다.
평소 화보 천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포토제닉 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고경표였던 만큼 이번 촬영에서도 그만의 매력을 여실히 뽐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제대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그는 군대에서의 시간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군대에서 제 연기를 다 돌아봤었어요. 너무나 좋은 작품들이었는데 제가 봐도 제 연기가 좀 아쉽더라고요. 저를 좋아해 주는 팬들에겐 정말 감사하지만, 또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는 분들도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 부분을 마저 채울 수 있는 리마인드, 그리고 공부가 되었어요. 그 결과 차기작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들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기대감이 있죠"라고 말했다.
또한, 요즘 그는 여행과 그림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제대 후 가족, 친구들과 주로 시간을 함께하고 있어요. 제대하면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요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요. 얼마 전에는 친구들과 여행 다녀오기도 했죠"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배우는 쓰임이 있는 사람이자 투영자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금은 개인적인 예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엔 제대로 된 캔버스에 그리거나 조형물 같은 것들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군대에서 계속 그런 것들을 구상했는데 조만간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고경표는 "어릴 때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허구 이야기라도 만화 같고 풍부한 상상력을 채우는 게 재미있었다면, 이제는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와닿지 않더라고요. 20대를 보내고 이런저런 일들로 느끼는 것들이 생기다 보니 현실에 가까운 이야기, 혹은 작품 속 캐릭터들이 조금 더 타당성 있게 성장하는 이야기에 더 눈이 가는 것 같아요"라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여기저기 얽매이고 보이는 시선들에 위축되기보다는 조금 더 나를 사랑해주고 저 자신을 믿으면서 연기하고 싶다는 고경표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그라치아> 3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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