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채정안 "'SKY캐슬'처럼 여배우 주축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
기사입력 : 2019.01.25 오후 4:03
채정안 화보 / 사진: bnt 제공

채정안 화보 / 사진: bnt 제공


채정안이 배우로서 욕심을 전했다.


최근 bnt는 배우 채정안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채정안은 한가한 어느 날의 망중한부터 상큼하거나 몽환적인 모습, 시크하고 모던한 매력 등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채정안은 최근 촬영에 돌입한 드라마 '리갈하이'에 대해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같은 면을 보여 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차도녀'와 같은 내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일반적이지 않은 변호사 캐릭터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2월 8일 첫 방송을 예고한 '리갈하이'는 최근 인기 몰이 중인 'SKY캐슬'의 후속으로 방영된다. 이에 채정안은 'SKY캐슬'을 언급하며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여배우가 주축이 되는 작품이라 부러웠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면서 "배우들이 워낙 연기를 잘해 시청자로 남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채정안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배우들이 주축이 되는 작품이 드물다. 앞으로 'SKY캐슬'처럼 여배우가 주축이 되는 작품이 있다면 나 역시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채정안은 "이제는 사랑을 받는 역할을 좀 해 보고 싶다. 정통 멜로도 욕심나고 여자들만의 우정을 그리는 워맨스도 해 보고 싶다"는 이야기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목소리를 드러냈다.


채정안은 연기자로 20여 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작품을 선택할 때의 기준을 묻자 "사실 작품을 선택할 때 큰 기준은 없다. 배우라는 직업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일상이기 때문에 최대한 꾸준히 작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러 작품, 캐릭터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채정안에게 전환점이 되는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채정안은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현장의 재미, 소통의 가능성 등. 그래서 아마 그 작품이 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아닐까 싶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내가 맡은 한유주 캐릭터가 아직도 회자되는데 사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과거에는 그 캐릭터를 뛰어넘고 싶은 마음이 든 적도 있지만 오래 회자되는 인생 캐릭터가 있다는 점에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채정안은 몸매 관리와 피부 관리에 대한 답도 쿨하게 털어놓았다. "몸매 관리는 사실 스스로의 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의 몸과 그 문제점에 집중할 때 건강과 함께 아름다움도 함께 오는 것 같다"는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고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클렌징이다. 깨끗하게 닦아내야 이후 과정이 효과를 본다. 공들인 홈케어는 배신하지 않더라"는 팁을 전수했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그녀에게 패션 스타일링의 기준을 묻자 "여러 가지를 시도해봤지만, 결론은 기본이 가장 예쁜 것 같다. 그러면서도 여러 가지 스타일에 도전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 채정안은 "금방 나를 빠져들게 하는 사람을 경계하는 편이다. 금사빠는 위험한 것 같다. 인성이 중요하고 시간이 갈수록 보고 싶어지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끝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채정안은 "은은하고 기분 좋은 향이 나는 배우"라며 "앞으로의 목표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목표를 생각하며 살기보다는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답을 내놓았다. 채정안이 걸어갈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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