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 /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배우 정유미가 '더스타'와의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총 126부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MBC 드라마 '엄마의 정원'의 주인공 서윤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정유미는 최근 '더스타'와 마주한 자리에서 극중 낳아준 엄마 정순정(고두림)과 길러준 엄마 유지선(나영희) 그리고 지금의 정유미를 있게 해준 어머니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뿐만 아니라 '긍정의 아이콘'답게 진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도 호탕한 웃음으로 시원하게 답했다. 앞서 정유미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가상 남편 정준영과 '엄마의 정원' 상대 배우 최태준을 놓고 이상형 월드컵을 펼친 결과 최태준을 최종 이상형으로 선택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정유미는 영화 '터널 3D'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연우진과 '썸'타는 분위기를 자아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번 달라지는 이상형 말고 '진짜 이상형'을 알려달라고 묻자 정유미의 웃음이 터진 것.
정유미는 "실제 이상형은 친구같은 사람"이라며 "실제로 연애할 때도 의리있게 하는 편이다. 믿음이 생기기까지 시간을 걸리지만, 한번 관계를 맺으면 연인이건 친구건 좋은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믿고 맡긴다. 그런 면에서 많은 걸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우결'에서는 정준영은 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태준은 캠핑가고, 등산장비를 풀착장하는 선택사항이 있었다면, 정준영은 이와 정반대로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걸 사주는 거였다. 개인적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술집을 선호한다"고 '우결' 이상형 월드컵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정유미는 "최태준의 성격이 내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편이고, 애교가 많다. 겉모습은 집에 막내동생만 있는 느낌인데 생각처럼 마냥 어리지 않고 배우의 입장에서 먼저 얘기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더라"며 "성격이 안 맞으면 드라마를 하는 8개월 내내 힘들었을 텐데 성격이 잘 맞아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최태준을 칭찬했다.
한편 정유미는 '엄마의 정원'과는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기 위해 차기작을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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