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배우 이성경이 '더스타'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성경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종영 후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품행장애를 앓고 있는 고등학생 오소녀를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소녀는 못된 아이가 아니라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여서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소녀는 사리분별을 못할 뿐 마음은 그렇지 않은 아이였다. 박수광(이광수)을 좋아하고 의지하며, 아버지를 창피해하는 것 뿐이다. 상처에서 비롯된 행동들이 맞는지, 틀린건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할 뿐이다"라며 오소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수광이를 이용해서 돈을 얻어야지 라고 악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계산하지 않고, 진짜 있는 그대로 생각없이 모르면 모르는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조르고 싶으면 조르고 싶은 그 기분만 가지고 연기했다"며 "어렵게 연기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갖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성경은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품행장애를 앓던 고등학생 오소녀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치유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따뜻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연기 데뷔 합격점'을 받았다. 1990년생으로 올해 25살이며, 서울컬렉션 이석태, 강동준, 최범석, 박승건, 스티브요니 등의 패션쇼에 오른 7년차 톱모델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한편 이성경은 10월 경 패션쇼 무대에 설 예정이며, 차기작은 신중하게 검토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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