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한편 가족에 숨김없이 애정을 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에게 비결을 묻자 "소중한 이들에게 스스로 관심을 재촉하는 편이다. 또 당시 내색하지 못해 후회했던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인색하기보다 민망하더라도 진심을 전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
근간의 경사를 계기로 SNS 활동도 더 활발해진 그는 본인보다 동료들의 근황을 공유하는 데 여념이 없다. "그렇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나만큼 노력하는 뮤지션들도 함께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욕심"이라며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이처럼 표현에 적극적인 그는 웹상에서 이모티콘 요정으로 통한다. 그에게 가장 즐겨하는 기호를 물으니 "이모티콘으로 안부를 대신한다. '좋아요'처럼 하트로 답하는데 특히 파란 하트를 즐겨 쓴다. 요즘에는 색깔 변화를 줘서 다양하게 쓰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 독립 소식을 전해온 그에게 홀로서기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물으니 "한평생 가족과 살았기 때문에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었고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함도 크다. 초반에는 무서웠는데 이틀 만에 혼자 사는 게 좋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운 선물을 받았다고. "옥외 전광판은 난생처음인데, 설치 당일 먼저 보고 바로 인증샷을 남겼다. 이렇게 해야 또 해주시지 않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의 활기도 데뷔 이래 가장 열렬하다. 이에 "지금의 분위기가 유지됐으면 좋겠고 그저 감사드린다. 일찍이 방송을 통한 유사 경험을 겪었기 때문에 일시적인 인기에 안주하기보다는 다음 챕터를 설정하고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마친 후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 계획인지 묻자 "나라서 할 수 있는 발라드를 계속할 생각이다. 또 신곡은 7월 말을 예상하고 자작곡으로 구성된 1집도 올해 발매를 목표하고 있지만 내 이름을 건 첫 정규 앨범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예고했다.
맛소금을 포함해 새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받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자리는 주변에서의 지원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또 스스로가 느끼기에 음악적 기량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개선될 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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