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화보 / 사진: 데이즈드 제공
블랙핑크 로제가 '생 로랑(Saint Laurent)'의 분위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21일 패션&컬처 매거진 <데이즈드>는 올해부터 파리 패션의 자존심 '생 로랑'의 공식 글로벌 뮤즈로 발탁된 로제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특히 로제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로제는 "저는 '클래식함'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안토니의 옷을 보면서 늘 다시 배우게 돼요. 라텍스라는 소재로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컬러 스펙트럼과 패턴도 굉장히 다양한데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생 로랑 특유의 '클래식함'과 이야기가 있어요. 보면 볼수록 신기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화보 촬영은 블랙핑크 새 앨범 발매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진행됐다. 촬영을 마친 뒤 밤 11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로제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로제는 "이제 안무 연습하러 가요. 내일은 하루를 조금 늦게 시작할 수 있어서 오늘 촬영이 끝나는 대로 연습하러 갈 거예요"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로제는 데뷔 4년 차에 '지구에서 가장 사랑받는 걸 그룹'의 한 명이 됐다. 로제는 "지금은 많은 분께서 제 목소리를 두고 '특이하다'라고 해주시는데, 데뷔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 목표는 '다른 가수'보다는 '좋은 가수'였거든요. 특정 톤이나 음색을 만들기 위한 연습을 하지도 않았죠. 그래서 지금의 평가가 제 개성을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큰 칭찬으로 다가와요"라고 답했다.
한편 블랙핑크 로제의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1월호와 홈페이지(www.dazedkorea.com),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에 기록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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