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전효성 "친한 연예인? 정말 없어…시크릿 멤버들은 가족 같다"
기사입력 : 2020.06.04 오전 11:37
전효성 화보 / 사진: bnt 제공

전효성 화보 / 사진: bnt 제공


전효성이 '시크릿의 전효성'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배우로, 가수로, 또 라디오 DJ 및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일 bnt매거진은 최근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 종영 이후 바쁘게 지내고 있는 전효성의 화보를 공개했다. 특히 전효성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출중한 미모를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피부와 몸매 관리 비결을 묻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뒤, 어느덧 12년 차 연예인이 됐다. 전효성은 "요즘 워낙 길게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으니 그에 비하면 나는 아직도 아기다.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종영한 '메모리스트'에 함께 출연한 이세영, 유승호 역시 아역 시절 데뷔해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효성은 "이세영 배우와 유승호 배우는 경력이 둘 합쳐 40년이 넘었다. 너무 대선배님이다 보니 옆에서 연기하는 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전효성은 롤모델로 김희애를 꼽으며 "함께 연기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카리스마도 있고 우아하다고 하시더라. 그런 데에는 분명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것들을 본받고 싶다"라고 답했다.


전효성은 최근 MBC FM4U '꿈꾸는 라디오'의 첫 여성 DJ로 발탁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12년 만에 처음 여성 DJ로 활약하게 된 전효성은 "지금까지 남성 DJ만 있었다고 하셔서 그에 익숙한 청취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고민이었다. 다른 여성 DJ분들이 하셨던 방송도 많이 찾아봤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보이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목소리만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라며 애정을 전하기도.


라디오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블링달링전효성'에서도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전효성은 "공백기 동안 팬들이 오랫동안 내 모습을 못 봐서 방송 이외의 모습을 보여주고 소통하면 좋겠다 해서 시작하게 됐다"라며 특히 '고양이 자랑'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평생 혼자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전효성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를 믿어주고, 기다리고, 좋아해 주지 않나. 사람에게서는 여태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라 신기하고 대단하다"라고 설명했다.


본업인 가수 활동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계획해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너무 지친다. 음악 작업은 계속하고 있는데 몰아붙여서 하고 싶지는 않다. 이쯤에 나오면 좋겠다 싶을 때 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전효성은 여러 후배 걸그룹들이 데뷔하는 것을 보면 치열하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최근 눈여겨 보는 그룹으로 (여자)아이들을 언급하기도. 


시크릿 멤버들과의 우정에 대해서는 "워낙 어릴 때부터 가장 힘들고 좋았던 시간을 같이 보내 가족 같으면서도 친구 같다. 오히려 가족들한테는 말 못 할 것들을 멤버들에게 말하기도 한다.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 친한 동료 연예인을 묻자 "정말 친구가 없다"라며 웃은 뒤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에서 같이 출연했던 배우 박윤과 친해졌다. 작품 하면서 처음으로 친해진 배우다"라고 답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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