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화보 공개 / 사진: 데이즈드 제공
홍진경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겼다.
25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측이 발렌시아가와 함께한 홍진경의 감각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자신만의 패션 세계관을 구축해 평소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슈퍼모델 출신 엔터테이너 홍진경은 완벽에 가까운 프로포션을 활용한 포즈와 표정으로 이번 화보 촬영을 했다.
이번 화보에서 홍진경이 착용한 의상은 발렌시아가의 2020 여름 컬렉션 룩으로, 쿠튀리에 하우스 특유의 테일러드가 돋보이는 의상들이 주를 이뤘다. 이번 화보의 콘셉트는 '모델 홍진경의 발렌시아가 워드로브'로, 홍진경은 화려한 여성복과 포멀한 남성복을 모두 소화하며 독창적이면서도 독보적인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1993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27년을 맞이한 홍진경은 모델, 방송인, 배우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딴 식품회사 '홍진경'의 CEO이기도 하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근황과 패션, 스타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2020년 패션계의 키워드 '젠더 플루이드'에 대해 "스타일리시하다라는 건 남성적, 여성적인 걸로 나눌 수 있는 게 아니다. 트렌드니까 좇는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모델로서 근사해 보이고 싶은 마음과 예능인으로서 웃겨야 하는 사명감, 그 사이 괴리감을 묻는 질문에선 "초반에는 그런 부분이 힘들었지만, 누군가를 웃기는 예능이 정말 매력적인 일이라는 걸 깨닫고 난 후, 녹화가 잘된 날엔 '오늘 완전 미디어 아트를 했구나~', '백남준 선생님 뺨치는 미디어 아트를 완성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진솔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번 화보에서 홍진경이 착용한 의상과 주요 액세서리는 발렌시아가의 제품으로, 2020년 여름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클래식한 룩을 선보였다. 홍진경은 프로 모델답게 패션 센스를 여과 없이 드러내 모든 룩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주요 제품들은 발렌시아가 부티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홍진경과 발렌시아가가 함께한 화보와 영상은 <데이즈드> 2020년 3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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