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 화보 공개 / 사진: 싱글즈 제공
하준이 '현실 남친' 비주얼로 여심을 저격했다.
21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 측이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하준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준은 댄디한 스타일부터 내추럴한 남친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그는 싱그러운 미소와 따뜻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훈훈한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생애 첫 패션 화보를 통해 '현실 남친'의 매력을 뽐낸 하준은 이달 종영한 tvN 드라마 '블랙독'의 주연 '도연우' 역을 맡아 현실과 맞닿은 공감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했다. 그는 '갖고 싶은 선배',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의 공감과 호평을 얻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하준은 "1년을 4~5년처럼 산 것 같다. 그릇이 넓혀지는 과정은 늘 쉽지 않다. 연기에 대한 노하우가 없으니 어떤 역할을 하든 그 사람으로 살려고 한다. '배드파파' 운동선수 이민우 역을 하기 위해 하루에 7-8시간씩 운동했다. 그렇게 하니 이민우라는 사람의 심정을 알게 됐다. 늘 그 인물로서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연기 열정을 전했다.
작은 조연에서 주연까지, 착실하게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배우 하준은 "역할 하나하나에 책임감이 따른다. 최근에 맡았던 역할들은 긴장과 압박감을 가진 친구들이었다. 영화 '양치기들'의 광석도 그랬고, '범죄도시'의 막내 형사 홍석도 '잘하고 싶은데 난 왜 안 되지?'라는 딜레마가 있는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독' 도연우도 겉으로 보기엔 나이스하지만 물밑에서 발버둥치는 백조 같은 인물이었다. 그간 연기한 친구들을 사랑한다. 할 수 있는 게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으니까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할 수 없었다"며 그간 맡아온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연기 도전을 묻는 질문에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 그간 연기했던 캐릭터 모두를 애정하지만 보는 사람이 웃을 수 있는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며 "정말 좋아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처럼 뮤지컬, 연극 무대와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하고 싶다. 장르의 구분이 사라진 지 오래니까 내가 필요한 자리 그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하준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3월호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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