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정택운 "'마리 앙투아네트' 속 페르젠, 납득 가는 인물로 만들고파"
기사입력 : 2019.08.30 오후 5:46
정택운, 가을 화보 공개 / 사진: 시어터플러스 제공

정택운, 가을 화보 공개 / 사진: 시어터플러스 제공


정택운이 부드러운 남성미를 자아냈다.

30일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 플러스>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귀족 청년 '페르젠' 역을 맡은 정택운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정택운은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룩을 착장하고 따뜻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는 화보 촬영 내내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능숙한 포즈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며 현장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뮤지컬 배우' 정택운으로서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정택운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맡은 페르젠 백작에 대해 "쉽지 않은 캐릭터"라며 "(페르젠은) 주변 인물들이 극적으로 치달아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다. 제가 눈에 튀려는 것이 아니라 마리와 마그리드를 더욱 빛내주려면 저만의 정확한 노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고민하면서 찾아 나가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정택운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각자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를 묻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연기하는 페르젠을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었겠다'고 납득이 가는 인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정택운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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