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아홉수소년' 경수진 "신비주의 스타? 이젠 옆집언니 같죠?"
기사입력 : 2014.10.21 오후 5:05
배우 경수진 /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배우 경수진 /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배우 경수진이 드라마 ‘아홉수 소년’의 마세영 역할로 친근한 ‘옆집 언니’ 이미지를 구축했다.


경수진은 최근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종영한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게 됐다며 기뻐했다. 그는 “전작 ‘밀회’의 안판석 감독님이 그전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아홉수 소년’의 마세영 역할도 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밝고 사랑스러운 마세영 역을 맡아서 지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극중 마세영은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도 될 만큼 놀라운 식성을 자랑하지만 사이즈는 44인 식신 캐릭터로, 털털하면서도 그 내면에는 섬에서 자라 소박하고 따뜻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경수진은 “실제도 마세영과 90% 닮았다고 생각한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대본을 받아 보는데 ‘작가님이 내 옆에서 썼나?’ 싶을 정도로 닮은 점이 많아서 정말 놀랐었다”고 말했다.


또한 경수진은 “시청자께서 극중 마세영의 성격이 털털하다 보니 편안한 느낌이 들게 된 것 같다. 저 역시 마세영을 연기하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역할 때문에 그런 점도 있었다”고 했다.


전작 ‘밀회’에서 악역 아닌 악역 캐릭터를 맡아 “욕먹고 싶다”고 했던 경수진은 당시 인터뷰에서 “욕먹는 다는 건 그만큼 역할에 몰입했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욕을 들었으면 했다. 연기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아홉수 소년’을 통해서는 “이전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털털하고, 밝은 경수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상어’(2013)의 손예진 아역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경수진은 지난 3월 방송된 ‘밀회’에서 유아인(이선재 역)을 짝사랑하는 털털한 선재 바라기 박다미 역을 맡아 존재감을 입증, 경수진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아홉수 소년’ 여주인공 마세영 역을 맡아 브라운관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편 경수진은 드라마 일정으로 인해 소화하지 못했던 인터뷰 및 화보 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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