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지드래곤이 당당한 태도로 귀가했다.
6일 인천논현경찰서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빅뱅 출신 지드래곤(권지용)이 자진 출석했다. 이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을 상대로 약 4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마친 뒤 나온 지드래곤은 경찰에 어떤 입장 표명을 했냐는 질문에 "저는 경찰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나, 모발검사까지 적극적으로 임했다"라며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혐의를 주장한 입장은 그대로냐고 묻자 "제가 입장을 바꾸면 안되지 않을까요?"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마약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해달라고 긴급으로 요청했다"라며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서 결과와 함께 입장 표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경찰 측에서 제시한 증거가 없었다며 "추후 필요에 의해 제출해야 할 물건이 있다면, 제출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라며 추가 조사에 대해서도 "부르면 와야겠죠"라고 답변했다. 이에 4시간 동안 어떤 조사를 받았는지 묻자 "웃다가 끝났다"라며 "장난이고, 제가 처한 이 상황에 대해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저도 들어보기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다만 경찰의 수사에 대해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제 직업 특성상 혐의를 부정해야 한다"라고 경찰의 수시가 무리한 조치는 아니었다면서도 "앞으로는 좋은 쪽으로 더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우려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드래곤은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될 수 있으면 하루 빨리 기관에서 정밀검사에 대한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셨으면 좋겠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근 마약 혐의로 입건됐으나 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세 차례에 걸쳐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경찰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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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영상 에디터 허준영 / popkorn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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