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시청자를 매료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반가운 얼굴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랜선 이모, 삼촌을 양산했던 아역 배우 오지율 양이다.
'더 글로리' 속 오지율은 '박연진'(임지연)의 딸 '하예솔'로 분했다. 하예솔은 담임 선생님인 '문동은'(송혜교)과 엄마 박연진 사이에서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작품 속에서보다 현실에서 더 깜찍하다는 오지율. 실제로 오지율은 지난해 '우영우' 종방연 현장에서 입을 가리고 포토 타임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그가 입을 틀어 막았던 이유는 바로 앞니가 빠졌기 때문. 한 번에 무려 세 개의 앞니가 빠졌던 오지율 양은 카메라 셔터 세례에 당황한 듯 입을 가렸고, 이를 본 이들은 딸이 없어도 절로 '딸 바보'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지율이 출연하는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