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김남길X김영광 "누가 총을 들었는가"
기사입력 : 2025.07.25 오후 2:16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트리거'가 오늘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늘(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부터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트리거'의 흥미로운 설정. 총기가 불법인 대한민국에서, 일상과도 같은 ‘택배’를 통해 총기가 배송된다는 콘셉트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작품의 기획이 신선했다”라고 밝힌 김남길은 “총기라는 소재를 단순히 겉핥기식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총’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를 탐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액션물이면서 동시에 심리극에 가깝고, 한 인간이 어디까지 무너지고 또 무엇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묻는 작품”이라며 '트리거'를 설명했다.

'트리거'​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김남길, 김영광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두 배우의 호흡에 관해 김남길은 “김영광 배우는 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백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잘 그려주었고, 덕분에 나 또한 이도의 감정선을 더욱 선명하게 그릴 수 있었다. 서로의 리듬을 잘 맞추며 밀도 있는 호흡을 나눌 수 있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김영광 역시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밝히며, “김남길 배우는 극 중 캐릭터를 자신만의 힘으로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었고, 나 역시 그에 반사적으로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태도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권오승 감독은 “에피소드 상황을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감대였다”라며 “총을 잡는 인물들이 특별하거나 극단적인 설정 속 인물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게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리거'의 총기 액션은 총을 오락적으로 소비하는 화려한 액션물과는 결이 다르다. 총을 잡는 인물이 누군지에 따라 액션이 변주되는데, 총을 접한 인물의 상황, 감정, 태도에 맞춘 현실적이고 감정이 실린 총기 액션을 구현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남길 배우는 “에피소드마다 총을 드는 인물이 바뀐다. 그들이 왜 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트리거’가 무엇인지를 따라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영광 배우는 “작품 속에서 총은 바이러스처럼 퍼진다. 하지만 그 트리거를 당길지 말지는 오직 그것을 받은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 지점이 바로 '트리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오늘(25일) 오후 4시,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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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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