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황동혁 감독이 혼란한 시국 속 작품 공개를 앞둔 마음을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려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이날 황동혁 감독은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으로 연일 혼란에 휩싸여 있는 국내 상황 속 작품을 공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이런 시국에 공개를 하게 돼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어느 누구나 그랬겠지만 계엄 발표를 믿을 수가 없었다"라며 "말도 안 되는 일로 국민이 거리로 나가야 하는 우울한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게 국민의 입장으로서 너무나 불행하고 화가 나는 일이다. 빨리 탄핵이 됐든 하야가 됐든, 책임을 질 분이 책임을 지셔서 국민에게 행복하고 축복받는 연말을 돌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작품이 공개되는 것 또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하지만, 작품을 보시고 나면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런 갈등과 분열, 격변들이 마냥 동떨어지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며 "우리 작품이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세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어떤 의미로든 도움과 위로가 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 송혜교, 실크가운 느낌에 청순 글래머 자태…한쪽 팔 안 보여도 '고져스'
▶ 맹승지, 위에서 찍으니 더 아찔해…묵직한 볼륨감 자랑하는 수영복 자태
▶ '열애설' 나나, 거칠고 섹시한 파격 패션도 갓벽 소화 "일할 때 T…직설적"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오징어게임2
,
황동혁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