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넷플릭스 제공
공유가 겨울 멜로로 글로벌 시청자를 매료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작품이다. 진짜와 가짜가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으로 엇갈린 관계 속 뒤엉킨 감정을 짙고 농밀하게 담아냈다. 극 중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공유는 과거 트라우마로 매일 밤 불면과 악몽에 시달리는 인물의 아슬아슬한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안타까우면서도 애틋함마저 느끼게 하는 공유의 디테일한 연기가 감탄을 자아냈다.
서사가 가득 담긴 공유의 눈빛 역시 과몰입 포인트 중 하나다. 복합적인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눈빛에 공유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더욱 완벽한 이야기가 완성됐다는 평이다.
공유는 지켜주고 싶은 처연미부터 가슴 저미는 멜로,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듯한 소년미까지 그려냈다. 온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그의 공간에 인지의 등장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공감과 응원을 이끌었다.
한편, 공유가 출연하는 '트렁크'는 넷플릭스에서 전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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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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