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다' 정유미 "'로코퀸' 수식어? 아직 보여드릴 것 많이 남아"
기사입력 : 2024.11.18 오후 4:33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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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가 '로코퀸' 수식어를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정유미, 이시우, 김예원이 참석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정유미는 고등학교 시절 '독목고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졌던 독목고 체육교사 '윤지원'으로 분한다.

'연애의 발견' 이후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한 정유미는 여전히 '로코퀸'으로 꼽히고 있다. 오랜만에 로코로 컴백한 정유미는 "벌써 십 년이 흘렀는데 로맨틱 코미디라는 외피를 두른 작품을 하게 됐는데 대본을 봤을 때 정말 재밌었다.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떤 드라마 만들고 싶으신지 물었는데 '촬영하는 동안 힐링하고 싶다'고 해주셔서 저도 거기에 동의해 참여했다"라며 "오랜만에 일상적이고 편안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로코퀸' 후발 주자 후배들을 언급하며 "저는 그분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며 "저도 아직 보여드릴 게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해 수식어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오는 2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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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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