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굿뉴스닷컴
정려원이 '내 이름은 김삼순'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의 첫 번째 포문을 여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배우 김선아, 정려원, 그리고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내이름은 김삼순'은 촌스러운 이름과 통통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가졌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김선아)이 레스토랑 사장 현진헌(현빈)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정려원은 극 중 현진헌(현빈)의 과거 여자친구 유희진 역을 맡았다. 그는 "저에게 '내 이름은 김삼순'은 동앗줄 같은, 기나긴 터널의 빛 같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트콤, 베스트극장 등 작품은 했지만 미니시리즈를 정말 하고 싶었다. 연이 닿지 않아 못하고, 오디션에 계속 떨어져서 '안 봐'라고 선언하고,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메이크업도 안하고 제 옷 입고 갔다. 감독님께서 '오늘 편하게 오셨네요, 려원씨 옷이에요?' 하시더라. 그러면서 '같이 할 의향이 있냐?'라고 처음 이야기를 들었다. 감독님 여기서 '예'하면 하는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셨다. 그리고 하게됐고, 그 뒤로는 꿈같은 일이었다"라고 특별한 처음을 떠올렸다.
또한 그는 "처음이 많았다. 그때는 남성의 일방적인 사랑을 쫓는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가 많았는데, 김삼순이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시초 같다. 방송에서 영어를 자막으로 처음 볼 수 있었던 게 처음이었다. 저에게 많은 것들이 처음이었다. 옛날 생각도 나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 그런 걸 생각해주시며 추억여행도 해달라. 많이 좋아해달라"라고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내 이름은 김삼순'은 오는 6일, 웨이브에서 60분으로 재구성된 8부작이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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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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