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피는꽃' 이기우, 데뷔 20년 만에 첫 사극 "이 자리에 있는 것 감사해"
기사입력 : 2024.01.12 오후 4:56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이기우가 '밤에 피는 꽃'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12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극 중 겉으로 온화해 보이지만 속은 단단하고 강건한 박수호의 형이자 좌부승지 '박윤학'은 이기우가 연기한다.


이번이 사극 첫 출연이라는 이기우는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정말 감사한 것이 제가 2002년에 데뷔를 했을 당시 매번 들었던 말이 '너는 커서 사극은 못 하겠다'라는 것이었다. 저는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지는 제가 사극을 못할 줄 알았는데 제안이 들어왔고, 심지어 좋아하는 감독님과 배우들이 나와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20년 만에 첫 사극이라 긴장을 정말 많이 하고 다른 사극도 많이 찾아봤다. 예전에는 사극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주의깊게 안 봤는데, 당장 한복을 입고 역할을 할 일이 생기니까 사극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라며 "그러다보니 덥고, 비오고, 이런 시간을 보냈어도 한복을 입는 하루하루가 정말 좋은 기억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오늘(1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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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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