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밤에피는꽃', 감독님께서 선택해 주셨다…장태유 "키 최저 기준이 184cm"
기사입력 : 2024.01.12 오후 4:25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이종원이 '밤에 피는 꽃'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이종원은 이기적인 외모에 능력까지 출중하고, 검술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를 맡는다.


전작 '금수저'에 이어 다시 한번 MBC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종원은 "제가 선택을 했다기 보다는 감독님께서 해주신 것 같다"라며 "이 대본을 받았을 때 수호 캐릭터가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린 적 없던 단단함과 강인함, 조금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태유 감독은 "이하늬 배우가 캐스팅 된 이후 설레는 멜로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고민이 됐다"라며 "여배우 키가 172cm라 남배우는 184cm는 넘어야 했다. 최저 기준이 그랬는데, 이종원 씨가 딱 커트라인이었다. 입술이 이마에 닿는 키"라고 로맨스 연출 철학(?)을 전했다.


이어 "얼굴이 남자답고 이하늬 씨와 함께 있을 때 성숙한 눈빛이 좋았다. 또 오디션을 통해 봤는데 목소리까지 좋았다. 중저음의 보이스톤을 가지고 있어 듣고 있으면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액션까지 소화한다. 말 타는 것을 처음 해봤다는데 달리는 것을 보며 '이 친구는 됐다'라고 느꼈다"라며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배우인데, 제가 다시 캐스팅하기 힘든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오늘(1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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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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