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11년 만의 멜로? "조심스러운 궁금증"
기사입력 : 2023.11.27 오후 5:26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 / 사진: 지니TV 제공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 / 사진: 지니TV 제공


정우성이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보여줄 멜로 감성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2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를 맡는다. 그림만이 세상 전부였던 차진우는 정모은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큰 변화를 맞는다. 특히 11년 만에 멜로 복귀에 나서게 된 소감을 묻자 "멜로는 늘 모든 배우들이 하고 싶고 좋은 시나리오를 찾고 있을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 영화 쪽 작업을 위주로 했는데 한동안 영화 쪽에서는 멜로가 선호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저도 11년 만에 16부작 사랑 이야기를 보여드리게 되어 설레고 어떻게 보일까 하는 그런 나름대로의 조심스러운 궁금증이 있다"라고 전했다. 정우성만이 보여줄 수 있는 멜로 감성은 무엇일까 묻자 "시청자 여러분이 보고 평가해 줄 영역인 것 같다"라며 "여러분께서 보시고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전할 어떤 사랑의 감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면 그것만으로 의미가 클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니TV 새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늘(27일) 밤 9시 ENA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ENA 채널을 통해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 이후 지니TV를 통해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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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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