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하준의 로맨스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두 사람을 또다시 목격하게 된 고주원은 결국 하준에게까지 질투심을 폭발시키며 삼각 러브라인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둘째오빠 효준(설정환)의 폭행사건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금이었지만, 큰오빠 효성(남성진)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었다. “처자식 건사하며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지 아냐”며 엄마 선순(윤미라)이 만류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효심이 가능한 현금 서비스를 모두 받고, 임금 가불에 태호(하준)가 제안한 골프 의류 론칭 패션 모델 제안도 수락하는 등 홀로 고군분투했던 와중에 청천벽력 같은 사실도 알게 됐다. 피트니스센터를 차리기 위해 안 먹고 안 쓰면서 무려 10년이나 악착같이 모은 적금을 엄마가 탈탈 털어 쓴 것. 효심은 분하고 서러운 마음에 오열했고, 시청자들도 덩달아 속상한 효심에게 감정 이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효심의 마음을 달래줄 이는 태호인 듯하다. 오늘(18일) 본방송을 앞두고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달달한 내음 가득한 효심과 태호의 스틸컷을 공개한 것. 속상한 마음을 홀로 술로 달래던 효심. 그런데 어디론가 전화를 하나 싶더니 이내 곧 테이블에 쓰러져 잠든다. 효심이 불러낸 사람은 다름아닌 태호다. 그리고 태호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든 효심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살피는 태호의 모습이 영락없는 연인사이처럼 보인다.
사전 공개된 ‘효심이네 각자도생’ 16회 예고 영상에서도 이와 같은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효심이 태호에게 전화를 걸어 “회원님~”을 부른다. 회원과 사적인 만남은 갖지 않겠다던 효심의 철벽을 무너뜨린 사연에 궁금증이 솟아나는 가운데, 전화를 받은 태호가 한달음에 달려 나간다. 효심을 향한 태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문제는 태호의 사촌형 태민(고주원) 역시 효심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 벤치에 앉아 술 취한 효심에게 무릎 베개를 해주고 있는 태호를 본 태민은 “너랑 지금 왜 있는 거냐”며 그동안 감춰왔던 질투심을 드러내 태호를 당혹케 만든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털어놓았던 태민의 ‘그녀’가 효심이란 사실을 태호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알게될 지, 고조되는 삼각 로맨스의 흥미진진한 전개에 기대감이 솟는다.
제작진은 “드디어 태민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점점 더 효심과 가까워지는 태호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고, 질투심이 폭발한 탓이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비교당하며 경쟁해왔다. 하지만 태민은 늘 완벽했기에 태호는 한 번도 형을 이긴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룹 후계자 경쟁에서도 한 발 물러서 있었던 이유였다. 그런 태호가 사랑 앞에서도 형 태민에게 양보하고 물러설지, 처음으로 태호에게 열등감을 드러내는 태민이 어떤 반격을 시도할지, 효심을 사이에 두고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성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16회는 오늘(18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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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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