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나나, 이한별을 비롯해 김용훈 감독이 참석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한별, 나나, 고현정이 모두 '김모미' 캐릭터를 맡았다.
고현정은 '마스크걸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죄수번호 1047로 불리는 인물이다. 고현정은 "어떻게 하면 새롭게 고현정이 아닌 모미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연기하기 전에 감독님과 대화했다. 그때 길잡이를 잘 해주셨다. 수월하게 오케이 해주시는 건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아닐 땐 아니라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더라. 그래서 더 의지가 많이 됐다"라고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용훈 감독의 화답이 이어졌다. 김용훈 감독은 "아스팔트에 얼굴을 대고 있는 장면도 있고, 스턴트가 해야할 장면인데 너무나 과감하게 몸을 던지셨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얼굴에 흙과 피 범벅 분장을 했는데 그 상태로 식사도 하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다. 즐겁게 촬영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다"라고 밝혔다.